④ Z와 TS 극복하기
저에게 영어를 배우고 있는 “써니”라는 우등생은 피자를 굉장히 좋아합니다. 어떨 때는 라지 사이즈 (3만2천원) 한 판을 새벽에 시켜 혼자서 먹기도 한답니다.
하지만 과연 피자를 주문할 때, 발음은 똑바로 하고 있을까요? 창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연습해 봅시다.
Pizza 발음
Piccha [tʃ] 가 아니고 Pizza [ts] 발음을 해봅시다.
발음을 시작할 때 혀는 앞니 뒤에 닿아 있는 상태입니다. 소리를 낼 때는 혀 끝이 살짝 움직이며 작은 공기의 통로를 만들게 됩니다. 그리고 공기를 앞니 사이에서 힘있게 미는 느낌으로 발음을 하게 되죠. 공기를 밀어낸 후, 혀는 다시 잇몸에 붙게 되고 소리를 정지 시키게 됩니다.
Ch [tʃ] 나 “ㅉ”같은 소리가 나게 되는 이유는 바로 공기를 내는 순간 혀 끝을 너무 많이 펼치기 때문입니다. 그렇게 되면 옆으로 공기가 많이 나오게 되는데 [ts] 발음의 경우는 공기가 옆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.
[ts] 발음이 어려우시면, “ㅉ” 발음을 하면서 공기가 나오는 순간, 혀 끝을 움직이지 마세요. 혀 끝이 가만이 있는 채로 앞니 사이에서 공기를 밀어내는 모양을 하면 [ts] 발음에 더 가까워집니다.
Its
Fits
Bits
Pits
Pizza
Itsy Bitsy Spiders climbed up the pits.
Zoo 발음
Zoo [동물원]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Jew [유대인]과 헷갈리게 되는 것 만큼 창피한 발음 실수는 없을 것입니다.
Z 발음을 할 때, 혀는 입 안의 밑부분보다 가운데나 위 부분에 있습니다. 혀 끝은 잇몸 뒷부분에 닿아 있을까 말까 정도로 가깝게 있지만, 소리를 낼 때 공기가 이 사이를 비집고 나와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공기 통로가 생기기는 합니다.
혀와 이가 진동되고, 앞니 사이에서 공기가 꾸준히 나갈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.
Z가 J 로 되어 버리는 이유는, 혀의 측면이 치아와 잇몸에 너무 붙어 있어서 공기를 잘 밀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 J 발음을 할 때 일시적으로 공기가 나오기는 하지만, 지속적으로 공기가 나오게 할 수는 없습니다.
Zoo
Zebra
Ozone
Xylophone
Designer
“Zap the zebras and xylophones off the ozone”